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1차 쇼트트랙 월드컵대회 첫 날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2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녀 500m와 15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여자대표팀의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 그리고 김아랑(한국체대)은 여자 1500m에 출전해 예선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하며 청신호를 켰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여자 500m에도 출전해 1, 2차 예선을 나란히 통과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김아랑은 2차예선서 탈락했다.
남자대표팀도 순항했다. 1500m에 출전한 임효준(한국체대)과 황대헌(부흥고), 서이라(화성시청)는 1, 2라운드를 모두 통과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500m에서는 임효준과 황대헌이 1, 2차 예선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했지만 서이라는 2차 예선서 떨어졌다.
러시아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은 남자 1500m 예선 2라운드서 최하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29일엔 남녀 1000m와 남녀 계주 예선이 펼쳐진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