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종합] ‘범죄도시’ 마동석이 꿈꾸는 ‘마동석 표’ 통쾌한 액션 영화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29 11: 40

배우 마동석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가 다수의 액션영화에서 보여주었던 강한 이미지다.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나쁜 놈들을 맨주먹으로 거침없이 때려잡는 괴물형사로 돌아온 마동석은 리얼 액션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안긴다.
마동석은 29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액션영화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영화 기획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마동석은 이번 영화 ‘범죄도시’도 지난 4년 간 강윤성 감독과 함께 기획에 참여했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영화. 그는 “강윤성 감독하고 형사물인데 수사극이나 스릴러가 아닌 액션물을 만들자 해서 여러 사건들을 찾다가 이 사건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동작업은 아니고 저는 말로만 아이디어 내고 가끔 대사들이 더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건 제가 바꾸기도 하고 하면서 4년 정도 작업한 것 같다. 제가 영화로 하고 싶었던 것이 몇 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한 가지가 형사 액션물이었다. 또 한 가지는 다음에 나올 영화 ‘챔피언’인데 팔씨름 내용이다. 영화를 계속 하면서도 로망이 항상 있었다. 저희가 원하던 방향으로 영화가 만들어진 것 같긴 하다. 오락적이고 리얼하면서도 통쾌한 것이 잘 드러난 것 같다.”
액션 연기에서 특히 빛을 발하는 마동석은 본인 스스로도 액션에 대한 갈증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성룡처럼 마동석 식의 액션영화 시리즈를 만들고 싶다며 “성룡은 자신의 영화에 계속 성룡이 나오는 것이 부러웠다. 성룡처럼 스토리와 액션을 동시에 가져가는 마동석 식의 액션 영화가 재미있게 나왔으면 좋겠다. 통쾌한 액션이 들어간. 연기에 두 길이 있다면 한 길은 계속 이렇게 가고 싶다. 그렇게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러 부상 때문에 운동을 쉬지 않고 하고 있다는 그는 “액션연기는 할 수 있는 데 까지는 해보고 싶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오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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