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과 수지가 호흡을 맞춘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방송 2회 만에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빈틈없는 이종석과 수지의 만남은 기대 이상의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방송된 ‘당잠사’에서는 정재찬(이종석 분)의 동생에 관한 예지몽을 꾼 남홍주(배수지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비주얼만으로도 보기 흐뭇한 이종석과 수지는 재찬과 홍주 역에 완벽하게 빠져들면서 시청자를 몰입하게 만들었다.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로 홍주를 밀어내는 재찬, 그런 재찬을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홍주의 ‘케미’는 귀엽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W’까지 이보영, 박신혜, 한효주 등 최고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온 이종석은 ‘당잠사’에서도 수지와 탁월한 호흡을 자랑 중이다. 드라마에서는 실패를 모르는 배우로서 매번 다른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수지 역시도 한층 발전한 연기력을 뽐내는 중이다.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국민 첫사랑을 넘어 당당한 멜로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무엇보다 능청스러운 연기는 다른 배우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매력이다.
따로 있어도 매력적이지만 함께 있을 때 두 사람은 더욱 빛이 났다. 예지몽으로 시작된 재찬과 홍주의 인연은 가족과의 인연으로 발전 할 것으로 보인다. 가족에 관한 아픔을 지니고 있는 재찬과 홍주가 어떤 과정을 거쳐 서로에게 빠져들게 될지 다음주 방송이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당잠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