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마블리’라는 별명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동석은 29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귀여운 별명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귀여움의 비결에 대한 질문에 그는 “잘 모르겠다. 영화 하면서 처음 들어봤다. 집에서도 아무도 귀엽다고 안 해주고 주위에서도 아무도 그래준 사람이 없어서.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할 뿐이다”라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
‘마블리’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아직도 조금 어색하다. 이게 괜찮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학생 때도 그렇듯 별명이 있다는 것은 그 친구한테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별명을 붙여준다는 것 자체가 관심을 가져주신다는 것이니까. 제가 외모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영화만 하면서 관심을 이만큼 받는다는 것이 고마울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저보다 제 작품에 대해 관심을 주시는 것이 좋다. 저에 대한 관심이 제 작품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예전에 대중분이 저를 반 알아보고 반 몰랐을 때 저를 보고 어느 영화에 나왔다고 알아봐주시는 것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앞으로도 제 작품으로 알아봐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기가 부담스러운 것이냐는 질문에는 “사실 제가 사우나를 자주 가는데 되게 편하지는 않다. 와서 악수를 자꾸 하자고 하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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