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마동석 “첫 악역 윤계상, 생각보다 괴물같이 나와 좋았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29 11: 00

배우 마동석이 첫 악역을 맡은 윤계상의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범죄도시'(강윤성 감독)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마동석과 윤계상은 극 중 나쁜 놈들을 맨주먹으로 거침없이 때려잡는 괴물형사와 갑자기 나타나 도시 일대의 최강자로 급부상한 신흥범죄조직 보스로 분해 맞대결을 펼쳤다.

마동석은 29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계상과의 호흡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윤계상의 캐스팅은 어땠냐는 질문에 “너무 좋았다. 계상이는 늘 사람으로서 호감이 있다. ‘비스티 보이즈’를 같이 하면서 그때 계상이가 작품에 빠져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굉장히 몰입하고 열정적으로 하는 것을 봤다. 그 때도 굉장하다 했는데 이번에는 거의 불사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계상이가 장첸 역할에 캐스팅 됐을 때도 굉장히 의외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장첸이 표현이 될까 궁금해지더라. 계상이가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열정적으로 했다. 저도 계상이가 촬영하는 것을 못봤느데 찍어놓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괴물 같은 사람이 나오는구나 싶어서 굉장히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애드립에 대한 질문에는 “사전에 만든 것도 있고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나온 것도 있다. 최귀화, 박지환 배우나 가벼운 분위기를 주어야하는 형사 쪽에서는 많이 했다”며 “코미디를 좋아한다. 가끔 몇몇 배우들의 들끓음을 봤다”고 답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범죄도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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