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모라타(25, 첼시)가 팀 동료 에당 아자르(26)를 극찬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9일(한국시간) 모라타가 아자르를 "3명의 세계 최고 선수들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모라타는 28일 오전(한국시각)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승점 6점을 획득, C조 선두로 올라섰다. 첼시는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모라타의 동점골과 비추아이의 역전골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특히 모라타는 이날 발목 수술에서 회복돼 시즌 두 번째 선발로 나선 아자르에 대해 "이런 선수와 함께 뛰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는 세계 최고 선수 3명 중 한 명이며 그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편하다"고 말했다.
모라타는 "이 클럽에서 나의 시작은 진짜가 아닌 것 같다. 첫 공식 경기에서 나는 실수했다"면서 "나는 며칠 동안 고통을 받았다. 사람들은 그런 상황을 보지 못했지만 난 그만큼 성장했고 나의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다 괜찮다. 지금처럼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라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클럽 최고 이적료 기록인 6000만 파운드(약 923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했다. 그러나 첫 공식 경기였던 아스날과의 커뮤니티 실드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실축으로 첼시팬들의 비난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시즌 6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에 나서고 있다.
이에 모라타는 "나를 믿어주는 클럽과 감독 때문에 여기 첼시로 왔다"면서 "지금 나는 모든 것을 가졌고 아주 행복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은 힘든 도전이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리그다. 아주 거칠고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팀, 강한 팀들이 가장 많은 리그다. 우리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싸우고 있고 이번주 토요일 또 하나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첼시는 오는 10월 1일 오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모라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승리에 대해 "우리에게 중요한 시험이었다"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시험은 우리가 싸울 준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아주 좋은 팀이다. 항상 같은 열망으로 싸울 태세를 갖추고 있다.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간다. 이제 우리는 유럽팀들과의 경쟁을 통해 첼시의 수준을 보게 됐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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