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에 완패' 뮌헨, 안첼로티 감독 1년여 만에 경질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9.29 06: 52

독일 분데스리가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카를로 안첼로티(58) 감독을 1년여 만에 경질했다.
뮌헨은 지난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3으로 패한 뒤 논의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7월부터 뮌헨을 지휘한 안첼로티 감독은 1년 2개월여 만에 뮌헨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오전 열린 PSG와 UCL 조별리그 2차전서 0-3 완패를 당하며 경질을 자초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회장은 "올 시즌 개막 때부터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PSG전 결과를 보면서 빨리 결단을 내려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결정이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AC 밀란, 유벤투스(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PSG(프랑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을 이끈 명장이다. 리그 우승컵은 물론이고 빅 이어(UCL 우승컵)도 세 차례나 품에 안은 그이지만 이번 경질로 자존심에 금이 가게 됐다.
한편, 뮌헨은 새 사령탑이 선임될 때까지 윌리 샤뇰(40)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을 예정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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