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을 가동한 아스날이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아스널은 29일 새벽 2시(한국시간) 벨라루스 브리소프에 위치한 브리소프 아레나서 열린 바테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H조 2차전서 바테 보리소프와 경기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아스널은 2연승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경기 전 아르센 웽거 감독은 유로파 리그서는 전면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전아 아니지만 아스날은 테오 월콧이 2골을 넣으며 이날 대승을 이끌었다. 월콧을 앞세운 아스날은 경기 시작 동시에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월콧은 전반 8분 월셔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후 바로 슈팅까지 연결했다.
이날 아스날의 브리티쉬 코어는 날아다녔다. 월콧은 전반 9분 월셔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 이후 난전 상황서 마무리까지 성공시켰다. 월콧은 날카로운 득점 본능으로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 득점까지 성공했다.
아스날은 전반 25분 롭 홀딩의 추가골까지 넣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비록 전반 28분 바테의 반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아스날은 끈끈한 수비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결국 아스날은 후반 3분 페널티킥을 얻어 올리비에 지루가 성공시키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바테는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바테는 끈질기게 아스날의 빈틈을 계속 노렸다. 바테는 결국 후반 22분 고르데이추크가 추격골을 터트리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연이은 바테의 공격에 아스날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웽거 감독은 유연하게 대처했다. 후반 34분 넬슨을 불러들이고 마커스 맥거안을 투입하며 상대 공세를 저지했다. 아스날은 그대로 2점 차 리드를 지키며 원정승을 가져갔다. /mcadoo@osen.co.kr
[사진] 아스날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