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정글' PD "오종혁, 김병만과 생존 능력 비슷..믿음컸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29 07: 30

척추 골절 부상으로 김병만이 정글에 가지 못했다. 김병만은 지난 7월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 준비를 위해 훈련을 받던 중 척추 뼈 골절을 입어 현재 치료에 전념 중이다. 
이에 따라 이번 SBS '정글의 법칙' 피지 편은 앞서 여러 차례 출연한 바 있는 원년 멤버를 중심으로 팀이 꾸려졌다. 선발로는 김병만과 한날한시에 태어난 친구 추성훈과 해병대 수색대 출신으로 최고의 생존력을 자랑하는 오종혁, '달인'부터 '정글의 법칙'까지 10여 년의 세월을 병만 족장과 함께해온 노우진을 필두로 수영선수 출신인 정다래와 로이킴, 딘딘, NCT 재현, 에이프릴 채경이 함께하고 있다. 
'정글의 법칙' 피지 편을 연출하고 있는 김진호 PD는 최근 OSEN에 오종혁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누가 김병만의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오종혁이 제일 먼저 생각났다. 그 기대만큼 채워준 것 같아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PD는 "현장에서도 김병만과 정말 비슷하다는 얘기를 했다. 한번 꽂히면 끝까지 해내야 하고 책임감이 있다. 정신적으로는 추성훈을 가장 많이 의지했겠지만 현실 생존에서는 오종혁을 가장 믿었다. 모두가 인정했다"라고 오종혁의 생존 능력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오종혁이 김병만이 하려고 했던 고난도 히든 미션을 혼자 수행했다"라고 이번 '정글의 법칙'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이번 주 방송에서는 베테랑들이 본격적으로 실력 발휘를 한다. 추성훈, 오종혁 팀으로 나뉘기 때문에 리더들의 활약상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방송에서 추성훈과 오종혁은 불을 피우려 애를 썼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정글 사상 최초로 불 없는 밤을 보내게 된 것. 심지어 바람을 막아줄 집마저 없이 임시로 뽁뽁이 비닐만 깔아두기만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지만 제작진에 따르면 다음 날 오종혁은 생존을 위한 집터도 한 번에 찾아내고, 못 피웠던 불을 단 5초만에 피워냈다고. 또 바다 사냥에 나서는 재현과 정다래를 위해 사냥도구도 직접 만들어주는 등 김병만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고 알려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방송.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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