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PS 로스터 예상 "류현진 선발-우드 불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9.29 06: 10

미국 매체가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25인 엔트리를 예상했다. 류현진은 4선발로 포함되고, 알렉스 우드는 불펜 투수로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SB네이션의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루 블루 LA'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로스터 예상해보기'라는 기사를 실었다. 글을 쓴 에릭 스테픈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이다. 
그는 올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엔트리로 투수 12명, 타자 13명을 예상했다. 투수는 선발 4명과 불펜 8명. 야수는 포수 3명, 내야수 5명, 외야수 6명으로 전망했다.

현재 가장 관심거리인 PS 4선발로 류현진을 점찍었고, 우드는 불펜에서 다각도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단순히 류현진이 우드보다 나은 4선발로 평가한 것보다는 팀의 전략적인 선택으로 전망했다. 
다저스의 PS 선발 4명 중 1선발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확실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선발 이후 로테이션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다르빗슈, 리치 힐, 류현진, 우드 중에서 3명이 뽑힐 것이다. 
매체는 "류현진과 우드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결정이다. 류현진은 선발로 더 적합하다. 우드는 올 시즌 선발로 개인 최고의 성적을 올렸지만, 후반기 다소 부진했고 불펜 경험이 있다"며 "본질적인 고민은 우드를 5경기 시리즈에서 1경기(선발) 기용하는 것과 2~3경기 중요한 상황에서 (불펜으로) 기용하느냐 문제다"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선발 4명을 준비하지만, 커쇼가 1차전 선발 후 3일 쉬고 4차전 선발로 나올 가능성도 주목했다. 커쇼는 과거 4차례 디비전 시리즈에서 3일 휴식 등판을 실시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2선발은 정상적으로 나흘 쉬고 5차전에 나설 수 있다. 만약 다저스가 3차전까지 1승2패로 밀린다면, 4선발(류현진) 대신 에이스 커쇼를 사흘 쉬고 4차전에 선발로 내는 시나리오도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참고로 커쇼는 3일 휴식 후 선발로 나선 4경기에서 25⅔이닝을 던져 11실점(9자책) ERA 3.16을 기록했다. 
'류현진 4선발-우드 불펜' 예상은 다저스의 불펜 상황도 고려한 것이다. 매체는 불펜진 8명으로 켈리 젠슨, 브랜든 모로우, 마에다 겐타, 조시 필드(이상 오른손), 알렉스 우드, 루이스 아빌란, 토니 왓슨, 토니 싱그라니(이상 왼손)을 꼽았다.  
매체는 9월 이후 부진한 불펜의 축 페드로 바에즈와 로스 스트리플링이 PS 로스터에서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많은 궂은 일을 한 스트리플링을 대신해서 마에다 겐타가 그 역할을 맡으면 된다. 
마에다는 최근 불펜으로 1경기 나와 준비하고 있다. 시즌 중간에도 2번 불펜 경험이 있다. 마에다는 선발로는 직구 평균 구속이 92.24마일인데 불펜으로 뛸 때는 평균 구속이 93.44마일로 1마일 정도 빠르다(브룩스베이스볼 자료).  
스테픈은 "류현진은 선발 투수로 데려갈 것이다. 우드는 불펜이다. 커쇼가 4차전 선발로 나설 지는 모르겠다. 불펜에 4명의 좌완을 넣는 것은 많아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다"고 밝혔다. 
외야의 좌익수(그랜더슨, 이디어, 키케), 내야의 2루수(포사이드, 어틀리) 등 다양한 좌우 플래툰으로 인해 타자 13명, 투수 12명을 꼽았다. 
# LA 다저스의 최근 4년간 PS 로스터 
2013 NLDS: 11 pitchers, 14 position players
2013 NLCS: 11 pitchers, 14 position players
2014 NLDS: 12 pitchers, 13 position players
2015 NLDS: 11 pitchers, 14 position players
2016 NLDS: 11 pitchers, 14 position players
2016 NLCS: 12 pitchers, 13 position play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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