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마 종영①] 시즌2 염원하게 만든 심장 쫄깃 수사물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9.29 06: 49

'크리미널 마인드'가 희대의 살인마 리퍼 김원해를 심판함으로써 사이다 결말을 맞았다. 첫해부터 NCI팀원들을 흔들며 끔찍한 살인을 저질러 왔던 김원해. 특히 손현주를 무너뜨리기 위해 심리게임을 벌여왔다. 하지만 손현주는 끝까지 그의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았고, 이준기와 함께 그를 응징했다.
28일 방송된 '크리미널 마인드' 마지막회에서는 마지막 게임을 벌이는 리퍼(김원해)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기형(손현주)의 아내를 죽인 뒤 살인을 멈췄다. 대신 자신을 추종하는 팬들에게 지령을 내려 그들이 살인을 저지르게 만들었다.
그 방법은 이때까지 NCI팀이 해결한 사건을 모방하는 것. 모방 살인 사건이 일어나자 NCI팀은 곧바로 유령클럽의 멤버들이 저질렀다는 것을 밝혀내고, 그 중 가장 유력한 용의자를 잠복 끝에 체포한다. 하지만 그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범행을 부인했다.

리퍼는 그 사이 백산(김영철)의 딸을 납치하고, 백산에게 살인을 종용하지만 백산은 그의 말을 따르지 않는다. 결국 그는 백산을 납치하고, 백산은 리퍼가 없는 틈에 함께 갇힌 딸을 탈출시킨다. 리퍼는 백산과 몸싸움 끝에 그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남긴다.
기형과 현준(이준기)은 리퍼가 숨어있는 곳을 알아내 급습하지만, 리퍼 역시 그들이 오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무기를 버리고 협상을 하면 백산이 있는 곳을 알려준다고 한다. 기형과 현준이 무기를 버리자, 그는 문을 잠그고 독가스를 퍼트린다. 자신은 마스크를 쓴 뒤 한개의 마스크만을 두 사람에게 준 뒤 "인간이 얼마나 악한 동물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기형은 마스크를 현준에게 양보하고 리퍼와 몸싸움을 벌인다. 그 사이 총을 잡은 현준은 독가스 속에서 총을 쏘고, 다행히 기형은 연기 속을 걸어나왔다. 현준은 가스 속에서 바닥에 죽어있는 리퍼를 본다.
미국의 유명 수사물을 리메이크해 화제가 된 '크리미널 마인드'. 허를 찌르는 범죄들과 그들에 맞선 NCI의 팀의 활약이 꿀잼을 만들어냈다. 특히 손현주를 비롯 이준기, 문채원, 김원해 등 출연진 모두 명품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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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리미널 마인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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