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잠사' 1초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종석과 수지의 잔망 로코에서부터 예지몽과 연관된 사건, 어린시절의 얽힌 이야기까지.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쉴새없이 오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남홍주(배수지)는 자신을 구하고 운명을 바꾼 정재찬(이종석)을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리고 자신도 예지몽을 꾼다는 사실을 밝혔다. "당신이 나 구한거 진짜 믿는다. 그 꿈을 꾼거죠? 그 꿈이 현실이되는거고. 나도 그런 꿈을 꿔요. 그리고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져요. 당신처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던 두 사람. 이내 홍주는 쾌활 발랄하게 재찬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언제부터에요. 나한테 반한 게?"라며 옆으로 다가갔다. 재찬은 "내가 댁한테?"라며 당황해했지만, 홍주는 계속 자신 때문에 일부러 앞집으로 이사왔냐고 친밀하게 다가갔다.
재찬은 예지몽과 관련해 더 이상 홍주와 연관되는 것을 꺼려했다. "난 당신 말 안 믿습니다.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겁니다. 믿기 싫어서 안 믿는다고요. 믿으면 구해야 하고 살려야 하니까. 그걸 못 해내면 끝도 없이 자책해야 하고. 그걸 어떻게 감당해."
하지만 재찬은 제발로 다시 홍주에게 찾아갈 수 밖에 없었다. 야근을 하던 중 동생(신재하)의 꿈을 꾸게 됐다. 경찰에 잡혀가는 꿈이었다. 재찬은 동생에게 전화를 했고 집으로 빨리 가라고 했다.
재찬은 불안함을 떨칠 수가 없었고 홍주에게 가서 "믿고 싶지 않아도 그럴 수가 없다"며 "꿈을 꿨다. 날 도와달라. 승원이가 경찰차를 타고 가버렸다. 그 꿈에 당신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홍주는 이미 승원의 꿈을 꾸고 있었다. "내 꿈에서 승원이라는 사람이 사람을 죽였다. 그러면서 자기가 살인자가 된 것은 형 때문이라고 했다. 그 형이 재찬씨냐"고 물었다.
앞서 재찬의 동생은 친구인 소윤(김소현)의 아버지가 아내를 상습 폭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소윤이 아버지를 죽이려고 하는 계획도 눈치챘다. 이에 승원은 소윤이 걱정돼 형의 말을 듣지 않고 소윤의 뒤를 따라갔다.
앞으로 재찬이 홍주와의 공조를 통해 승원이 살인자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어린시절 홍주의 모습이 공개됐다. 예지몽을 꿨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막지 못해 울고 있는 홍주 앞에 한 남자아이가 등장했다. 시청자들은 그가 어린시절 재찬이 아닌지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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