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잠사' 예지몽을 꾸게 된 이종석이 동생의 범죄를 막을 수 있을까
28일 방송된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남홍주(배수지)와 정재찬(이종석)은 병원으로 향했다. 재찬은 "어떻게 믿을 수 있죠. 그쪽이랑 그쪽 어머니가 유범이 때문에 죽는다고 한 말 어떻게 믿죠. 나라면 안 믿을 것 같은데 화도 날 것 같고"라고 말했다.
이에 홍주는 "화 안나요. 당신이 나 구한거 진짜 믿으니까"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 꿈을 꾼거죠? 그 꿈이 현실이되는거고. 나도 그런 꿈을 꾼다. 그리고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당신처럼"이라고 답했다. 이에 정재찬은 "어느 정도 미래를 얼마나 자주 보냐. 꿈이 틀린 적은 없냐. 바꿔본 적은 없냐"라며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
병원에서 두 사람은 예지몽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나눴다. 하지만 이내 홍주는 "언제부터에요. 나한테 반한게"라며 옆으로 다가갔다. 당황한 재찬은 "내가 댁한테?"라며 놀랐다. 급기야 홍주는 자신때문에 일부러 앞집으로 이사왔냐고 물었다.
다음날 홍주는 주먹밥을 싸들고 재찬의 집앞으로 갔지만 재찬은 모른척 했다. 재찬은 예지몽과 관련해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믿지 않겠다고 했다. 누가 죽는 꿈을 꾸고 그럼 구해야하는 것을 매번 감당할 수 있겠냐고, 감당할 자신 없으면 무시하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에 홍주는 "당신 밖에 없었어요. 왜 당신인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검찰청에서 이유범(이상엽)과 정재찬이 마주쳤다. 친근한 척 다가오는 유범을 정재찬이 무시했다. 유범은 피아니스트 소윤(김소현)의 아버지 박준모의 아내 폭력 사건의 변호를 맡았고 담당 검사인 재찬과 충돌했다.
재찬은 "매번 이런식이었어? 상해를 겨우 서류 몇장으로 폭행죄로 만들고. 피해자는 처벌을 원하지 않고. 공소권 없음. 있던 죄도 깔끔하게 없애줘서 단골 만드는거잖아"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유범은 한풀이 하지 말라며 "왜 내여자친구에게 나 만나지 말라고 찝적 댔는지, 곱게 몰고가던 내 차를 왜 들이받았는지"라고 반박했다.
소윤은 친구인 재찬 동생(신재하)에게 "아빠가 없어져야 엄마가 살수 있다. 멍청한 검사는 우리 엄마를 절대 못 구한다. 법은 멀고 주먹은 늘 가깝더라"며 아버지를 죽일 계획을 털어놨다.
재찬이 야근을 하던 중 꿈을 꿨다. 재찬의 동생이 경찰에 잡혀가는 꿈이었다. 재찬은 동생에게 전화를 했고 학교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라고 했다. 하지만 동생은 소윤이 학교에서 나가는 모습을 목격했고 따라갔다. 그리고 소윤에게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동생의 꿈에 불안한 재찬이 홍주를 찾아갔다. "난 검사다. 미리 막는게 아니라 사건이 일어난 다음에 처벌하는 게 내일이다. 당신이 아무리 꿈을 이야기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하지만, 이제 믿고 싶지 않아도 그럴 수가 없어. 꿈을 꾸게 됐다"고 소리쳤다. 이내 "날 도와달라"며 "승원이가 경찰차인지를 타고 가버렸다. 그리고 내 꿈에 당신이 나왔다"고 했다.
홍주는 "승원이가 누구냐"며 "내 꿈에서 그 승원이라는 사람이 사람을 죽였다. 그러면서 자기가 살인자가 된 건 형 때문이라고 했다. 그럼 그 형이 재찬씨에요?"라고 물었다. 재찬은 홍주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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