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김재중과 유이가 결혼을 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에서는 해피엔딩을 맞는 필(김재중 분)과 수진(유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진과 재현(장미관 분)이 있는 별장으로 숨어들어온 필은 자동차의 경보음이 울리게 해 재현을 밖으로 내보낸 후 수진과 도망치려 했다. 두 사람을 발견한 재현은 방망이로 필을 내려치려 했지만 수진이 대신 맞았다.
필은 재현을 넘어트린 후 수진에게 갔지만 재현은 다시 일어나 칼로 필의 배를 찔렀다. 당황한 재현은 차를 타고 도망갔다. 피를 많이 흘린 필은 점차 정신을 잃어갔고 수진은 자신을 자책했다. 재현은 도망가던 도중 경찰에게 붙잡혔다.
필이 정신을 잃은 순간 수진은 맨홀로 소환됐고 결혼식 당일에 깨어났다. 수진은 필이를 봐야한다며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로 필을 찾으러 나섰다. 2018년 9월 28일 필은 병원에 누워 있다가 정신이 들었고 깨어나자마자 역시 수진을 찾으러 나섰다. 맨홀을 타고 수진의 결혼식 당일로 온 필은 진숙(정혜성 분)과 석태(바로 분)에 의해 묶여 결혼식장에 가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우역곡절 끝에 줄을 푼 필은 결혼식장으로 달려갔고 수진이 결혼 서약에 대답하기 전 극적으로 수진과 재회했다. 수진은 재현과 결혼하지 못한다고 선언하고 필과 함께 결혼식장을 빠져나왔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두 달 후 두 사람은 매일 열두시 마다 소환될까봐 걱정했지만 서로 함께 하며 행복해했다. 필은 경찰 공무원에 합격했고 수진의 부모 역시 필을 마음에 들어 하기 시작했다. 필은 이렇게 조마조마하게 못 살겠다며 수진에게 평생 옆에서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프러포즈 했다.
2년 후 필과 수진은 결혼했고 진숙과 석태 역시 결혼해 아이까지 생겼다. 우길(강홍석 분)은 필의 뒤를 이어 맨홀을 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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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맨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