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가 시즌 19승째를 거뒀다.
헥터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역투했다. KIA의 7-4 역전승과 함께 시즌 19승(5패)째를 거둔 헥터는 양현종과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2회 수비 실책이 겹치며 대거 4실점한 헥터는 흔들림 없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8회까지 투구수 117개로 버텼다. 최고 151km 직구(69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25개) 커브(13개) 슬라이더(10개) 등을 섞어 던졌다.
경기 후 헥터는 "투구수 제한 없이 최대한 긴 이닝을 던지려고 했다. 그래서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갔고,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며 "경기 초반 내 실수도 있었고, 실점까지 했지만 모두 경기에 일부라 생각하고 그 이후로는 더 생각하지 않았다. 오직 팀 승리를 위해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헥터는 "작년에 200이닝 던졌고, 올해도 계속 던지고 있어 체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난 전혀 문제없다. 오히려 20승보다 200이닝 더 욕심난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날까지 시즌 29경기에서 194⅔이닝을 던진 헥터는 내달 3일 수원 kt전 최종전에서 5⅓이닝을 더 던지면 2년 연속 200이닝을 채운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