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로저' 김재윤(27)이 1군에 돌아왔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서 LG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최종전을 치른다. 3연패에 빠졌던 kt는 전날(27일) 선두 경쟁 한창인 두산을 잡으며 유종의 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든든한 지원군이 가세했다. 김재윤은 8월 28일 1군에서 말소됐다. 27일 경기 세이브 상황에서 어깨 뭉침 증상을 호소해 자진 강판했다. 검진 결과는 오른 어깨 근육 염증. 당시 발표로는 회복까지 3주가 걸릴 예정이었다. 김재윤은 오는 11월 열리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국가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정확히 한 달만의 복귀. kt 관계자는 "지난 주말 연천 미라클과 연습 경기에 등판, 2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통증이 없었다고 해서 감독님이 콜업하셨다"라고 전했다. 등판 여부는 김진욱 감독이 김재윤을 직접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
김재윤은 올 시즌 40경기에 등판해 37이닝을 소화하며 3승5패15세이브,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첫 16경기에서는 무실점 행진으로 '미스터 제로'에 등극했으나 점차 부진이 계속됐다. 김진욱 감독은 "이는 어깨 통증 때문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재윤의 반대급부로 심재민이 말소됐다. 심재민은 23일 광주 KIA전 선발로 나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이튿날 "잔여 시즌 심재민의 등판은 없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