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오지환, 리드 상황 등 대수비 출전 가능"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28 17: 39

LG 양상문 감독이 잔여 시즌 키스톤 콤비 기용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LG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서 kt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최종전을 치른다. 남은 5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패하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 LG로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선발투수는 차우찬. 올 시즌 27경기서 9승7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양상문 LG 감독은 "(차)우찬이 10승 경기를 보러 이렇게 많이 오신 건가"라며 분위기를 풀었다.

LG는 이날 문선재(좌익수)-안익훈(중견수)-박용택(지명타자)-김재율(3루수)-양석환(1루수)-유강남(포수)-이형종(우익수)-백승현(유격수)-강승호(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오지환은 5경기 연속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 중 4경기에는 대수비로 출장한 바 있다. 오지환은 부상당했던 왼 발목 예후가 좋지 않아 선발로 뛰기 힘든 상황.
양 감독은 "백승현 타석 때 대타를 내거나, 이기는 상황에서 수비 강화가 필요하면 (오)지환이를 대수비로 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2015년 LG에 입단한 백승현은 오지환이 빠진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타율 3할(10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중이다. 실책 한 개가 있지만 수비도 안정적이다.
양 감독은 "타구가 몇 개 안 갔다. 아직 평가하긴 이르다"라면서도 "퓨처스리그도 안 뛴 선수다. 사실상 프로 첫 경기를 나서는 수준의 상황인데도 선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수비 자세가 안정돼있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최근 2루수로 나서고 있는 강승호에 대해서도 "유격수로 출장할 때보다 안정적이다. 2루에서 잘한다. 수비 범위도 넙다. 한 군데에서 안정적으로 맡기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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