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날두는 최고.... 하지만 케인도 최고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잠재 능력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휴고 요리스는 레알 마드리드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바르셀로나에는 리오넬 메시가 있다면 토트넘에는 해리 케인이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2차전 아포엘과 원정 경기 케인의 해트트릭을 바탕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ESPN은 "케인은 2017년 6번의 해트트릭을 포함해서 30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주장인 요리스는 "최고 수준의 클럽에는 최고 수준의 골잡이가 있다. 토트넘의 골잡이는 케인이다"라며 "개인적으로 나는 케인이 UCL에서 보여줄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그는 이번 시즌 UCL서 자신의 수준과 기술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SPN에 따르면 케인은 2017년 동안 메시와 호날두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있다. 요리스는 "사실 UCL에서 케인의 활약이 놀랍다기보단 당연하다. 이미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면서 "누구나 케인이 드리블, 테크닉, 결정력, 득점 본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케인은 2017-2018시즌 UCL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아포엘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도 2골을 넣었다. 요리스는 "2경기에 5골을 넣은 케인의 활약은 대단하다"며 "케인은 우리의 핵심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호날두, 바르셀로나에 리오넬 메시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케인이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요리스는 동료에 극찬을 보내면서도 축구계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메날두'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그는 "사실 호날두와 메시는 어디 지구 밖에서 건너온 선수 느낌"이라고 극찬하며 "그러나 케인도 최고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잠재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노력하고 야망을 가지고 침착하기 때문에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UCL서 레알 원정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요리스는 "레알 원정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며 "레알 원정서는 편한 마음으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토트넘은 레알 원정에서도 이기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상위 라운드 진출이라는 결과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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