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타고 싶은 볼빨간사춘기, 차트도 ♥도 잡을까[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9.28 16: 51

바라만 봐도 사랑스러운 볼빨간사춘기다. 하지만 이들의 내공은 그 어떤 가수들보다 막강하다. 음원강자 볼빨간사춘기가 또 한 번 차트 점령을 예고했다.
볼빨간사춘기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새 앨범 'Red Diary Page.1'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볼빨간사춘기는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상반기에는 행사를 많이 다녔다. 한달에 행사가 26개였다. 하반기에는 여행을 다니면서 신곡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Red Diary Page.1'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볼빨간사춘기만의 사랑스럽고 발랄한 이미지가 엿보이는 앨범이다. 멤버 안지영과 우지윤이 6곡 모두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한층 발전된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사춘기처럼 순수한 저희의 음악을 좋아해주셨지 않냐. 이번에도 저희만의 순수함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이번에 더블타이틀곡 '썸탈꺼야'와 '나의 사춘기에게'를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5곡, 오프라인 CD 트랙에는 보너스 1곡을 추가해 6곡으로 공개한다. 각 곡마다 볼빨간사춘기만의 감성과 아기자기함이 녹아들어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우지윤은 '썸탈꺼야'에 대해 "우리가 썸타고 싶어서 만든 노래다. 사랑스러운 곡이다. 리드미컬한 곡이다. 함꼐 춤을 따라추시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가 연애경험이 없다. 이번 곡이 잘되서 썸도 한번 타보겠다. 꼭 썸을 타보고 싶다"며 "이상형은 '사랑의 온도'에 나오는 양세종이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반면 안지영은 '나의 사춘기에게'에 대해선 "팬분들의 편지를 보고 생각을 한 곡이다"라며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이 음악하는 것을 반대했다. 그 때의 마음을 담으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볼빨간사춘기는 지난해 '우주를 줄게'로 역주행을 일으키며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좋다고 말해', 드라마 '군주'의 OST까지 연이어 성공시켜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안지영은 "한달에 행사가 26개였다. 상반기에 엄청 바빴다"며 "대만에서 단독공연을 했는데 2분만에 매진됐다. 공항에서부터 큰 환영을 해주셨다. 눈물을 흘리시기도 하더라"고 팬들의 사랑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만큼 볼빨간사춘기는 이번 앨범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터. 안지영은 "'우주를 줄게'가 진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직까지 실감이 안난다"라며 "음원강자라는 수식어가 부담이 안되면 거짓말이다. 녹음할 때도 걱정이 많이 되더라. 하지만 팬분들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우지윤은 "여러분들이 여전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그렇다고 당연한 것은 아니니까 더 잘하기위해 열심히 했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그렇다면 볼빨간사춘기는 스스로의 인기를 어떻게 평가할까. 안지영은 "우리만의 사춘기 감성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사춘기는 다 겪지 않나. 우리의 음악을 듣고 순정만화를 읽는 것 같다고 많이 해주시더라"고 자부했다.
우지윤 역시 "축제 때도 소통에 주력한다. 여기에 우리가 친근한 이미지다보니 큰 사랑을 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볼빨간사춘기가 자신들만의 순수함으로 올가을 가요계에 출격한 가운데 과연 이번엔 어떤 기록을 세워나갈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팬들 곁에 항상 있고 싶다는 볼빨간사춘기. 이들의 차트점령이 다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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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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