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한 회 만을 남겨둔 KBS2 수목드라마 ‘맨홀’의 주연 배우 김재중이 마지막 인사와 함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김재중은 '맨홀'에서 시간여행자 봉필 역을 맡아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오가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28년 동안 짝사랑한 수진이의 행복을 과연 필이가 지켜낼 수 있을지, 그리고 필이의 사랑이 수진이에게 닿아 행복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봉필의 짝사랑이자 자기 표현에 당당한 수진을 연기한 유이는 “마지막 회에도 많은 관전 포인트가 있지만 딱 하나를 꼽자면 ‘필이가 다시 맨홀을 탈까?’라는 점이다. 마지막까지 기대해 주시고 ‘맨’방사수 해 달라”고 전했다.
‘똘벤져스’ 최강의 돌직구인 ‘숙프라이트’ 진숙을 연기한 정혜성은 “‘맨홀’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필과 수진의 결혼 여부’”라며 “과연 필이가 수진이와 결혼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기대를 갖고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타임슬립이란 소재에 신선하고 유쾌한 봉필의 시간여행기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맨홀’은 오늘(28일) 오후 방송되는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렇다 할 스펙도 없고 똘기마저 충만하지만 내면은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똘벤져스’들은 매 회 남다른 호흡과 개성만점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이어 김재중은 “‘맨홀’ 속 ‘필生필死’ 봉필이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필이를 응원해 주신 많은 팬 분들 덕분에 힘을 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며 “정말 고군분투하면서 달려온 작품이다. 힘들었던 촬영만큼이나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성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