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내게남은’ 배우 데뷔 권소현X양홍석, 연기돌 선입견 떨칠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28 12: 16

그룹 포미닛 출신의 권소현과 그룹 펜타곤의 양홍석이 나란히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다.
28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성지루, 전미선, 권소현, 양홍석, 이예원, 진광교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팀 활동 이후 처음으로 연기자로서 데뷔작을 선보이게 된 권소현과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 양홍석은 극 중 쌍둥이 남매로 호흡을 맞춘다. 권소현은 가수 지망생이자 홍대에서 버스킹을 하는 둘째딸 김달님을 연기했고 양홍석은 반항심 넘치는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장남 김우주 역을 맡았다.

권소현은 “제가 시나리오 본 시기가 가족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하고 난 후여서 시나리오를 보면서 많이 울었다. 제가 해왔던 일들과 비슷한 캐릭터여서 보시는 분들에게도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며 “굉장히 부담도 되고 처음으로 스크린에 비춰지는 모습을 본다고 하니 긴장도 많이 됐다. 아이돌 출신이 연기하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양홍석 역시 “처음 해보는 연기도전이라 떨리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너무 좋은 환경에서 촬영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영화 촬영과 그룹 활동이 겹쳐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 양홍석은 “컴백과 촬영이 겹쳐서 바쁘게 다녔다. 아무래도 영화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른 분들에 비해 부족했던 것이 아쉬웠다. 제 파트 촬영이 끝나면 펜타곤으로서의 활동이 있어 촬영장에 더 오래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권소현은 “제가 해결해야하는 문제이고 충분히 그런 시선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그런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 팀 활동 하면서도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팀 활동 이후 처음으로 비춰지는 모습이기 때문에 고민도 많이 하고 선배님들에게도 많은 조언을 얻었다. 앞으로 점점 나아지는 모습과 배우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감독과 배우들은 두 사람의 연기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우려가 있었지만 잘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기자로서 처음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두 사람이 배우로서도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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