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남은 사랑을' 공감100% 따뜻한 가족 드라마가 온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28 11: 57

대한민국 대표 가장 성지루와 속 깊은 엄마 전미선, 사춘기 자녀 권소현과 양홍석이 그리는 따뜻한 가족영화가 온다.
28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성지루, 전미선, 권소현, 양홍석, 이예원, 진광교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은 무뚝뚝하지만 그 누구보다 가족을 아끼는 대한민국 대표 가장과 그의 가족이 비로소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나가는 가족 감동 드라마로 가정을 위해 희생하고 직장에서는 일에 치이는 우리네 아빠와 서로를 아끼지만 표현하는 데 서툴렀던 그의 가족들이 뒤늦게 서로 이해하며 하나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린다.

매 작품마다 폭 넓은 연기를 보여주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배우 성지루가 무뚝뚝하지만 그 누구보다 가족을 아끼는 아빠 김봉용 역을 맡았고 전미선은 깊은 속내의 아내 이화연을 맡아 부부 호흡을 맞춘다.
가족들에게 구박받는 남편으로 나오는 성지루는 평소 집에도 잔소리를 많이 듣는다며 “일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영화 찍으면서 개인적인 가족과 이 가족을 비교해본적도 있고 이 영화 찍는 내내 가족을 많이 생각했다. 최근에 들은 잔소리는 ‘술 먹고 늦게 들어 올거야’ ‘일찍 일찍 다녀’ 이런 말들이다. 다 듣는 소리 아닌가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미선은 극 중에서처럼 평소 잔소리를 많이 하냐는 질문에 “똑같다. 다 걱정되니까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 하는거지 나쁜 말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잔소리는 있어야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성지루는 “올해가 제가 연기한지 30년 되는 해인데 영화 시나리오를 많이 봤다. 그러던 중 이 시나리오를 처음에 보고 옆에 수건을 가져다 놓고 봤다. 좋은 내용이어서 감독님에게 바로 연락을 드렸다.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한 그룹 포미닛 출신으로 배우로 전향한 권소현과 그룹 펜타곤의 양홍석이 각각 둘째딸 김달님과 장남 김우주로 분했다.
권소현은 첫 데뷔작을 선보이게 된 소감으로 “굉장히 부담도 되고 처음으로 스크린에 비춰지는 모습을 본다고 하니 긴장도 많이 됐다. 아이돌 출신이 연기하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웠다”며 “제가 시나리오 본 시기가 가족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하고 난 후여서 시나리오를 보면서 많이 울었다. 제가 해왔던 일들과 비슷한 캐릭터여서 보시는 분들에게도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홍석 역시 “너무 슬프고 내용이 너무 좋았다”며 “처음 해보는 연기도전이라 떨리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너무 좋은 환경에서 촬영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mk324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