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10월 가요계는 보이그룹vs보컬그룹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28 10: 00

이번엔 보이그룹, 그리고 보컬리스트들의 대전이다.
10월에도 가요계는 '열일'이 예상된다. 보이그룹의 컴백과 데뷔가 연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컬리스트들이 가을에 어울리는 감성 자극에 나서는 것. 9월에 이어 10월 가요계도 연말 시상식을 능가하는 라인업으로 채워졌다.
무엇보다 하이라이트와 임창정을 비롯해 포맨, 다비치 등 음원차트에서 강한 파워를 발휘하는 팀들이 연이어 출격을 앞두고 있어 더 기대된다.

# 보이그룹 대전
10월에도 다시 한 번 보이그룹 대전이 열린다. 올해 10일의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10월10일부터 컴백이 이어진다. 첫 주자는 B.A.P의 소속사인 TS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론칭하는 보이그룹 TRCNG로, 10대 멤버들로 구성된 하이틴 보이그룹이다. 또 갓세븐과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인기를 얻은 뉴이스트의 유닛 뉴이스트W도 10월 10일 동시에 컴백한다. 뉴이스트W는 '프듀2'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번 컴백이 중요하다.
또 주목되는 것은 형제그룹 하이라이트와 비투비의 동시 컴백이다. 두 팀은 오는 16일 새 앨범 발매를 확정 지었는데, 하이라이트는 비스트로 시작한 데뷔 8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비투비는 가을 남자로 변신, 정규2집으로 돌아온다.
데뷔 1주년을 맞은 보이그룹 SF9도 10월 12일 컴백을 확정지은 상태. 강렬한 라틴송 '오솔레미오'로 야심찬 승부수를 던졌다. 뉴이스트W에 이어 '프듀2'의 동창회가 열리기도 한다. '프듀2'에서 파생된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가 내달 12일, JBJ가 10월 18일 데뷔를 앞두고 있는 것. '프듀2' 효과가 여전히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보컬그룹 대전
가을과 잘 어울리는 발라드 승부수도 10월 가요계의 관전 포인트다. 일단 임창정이 10월 말 컴백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곡 '내가 저지른 사랑'을 변함없는 음원파워를 발휘했던 임창정은 신곡에 대해 "역대급 발라드"라고 밝히며 컴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워낙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또 가을과 잘 어울리는 감성을 가진 가수이기 때문에 가요계를 긴장시킨다.
남녀 대표 보컬그룹인 포맨과 다비치도 10월 컴백이다. 포맨은 10월말 김원주 전역 이후 처음으로 완전체 앨범을 발표한다. 3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6집으로, 포맨 특유의 감성을 살린 음악들이 기대된다. 포맨 역시 차트 강자로 불리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컴백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성듀오 다비치도 1년의 공백을 깨고 완전체로 돌아올 예정이다.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면서 '음원퀸'으로 자리 잡은 다비치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보컬그룹 어반자카파도 10월말 혹은 11월초로 컴백을 조율 중이다. 지난해 5월 '널 사랑하지 않아'로 대박을 터트린 만큼, 이들의 컴백 합류로 가요계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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