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당잠사' 박혜련X이종석, 믿고보는 조합 통했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9.28 09: 30

 박혜련 작가와 이종석이 또 다른 인생작의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27일 오후 처음 방송됐던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대한 호평이 자자하다. 꿈을 통해 불행한 사건을 미리 보는 홍주(수지 분)와 불행한 사건을 막기 위해 애쓰는 초임검사 재찬(이종석 분)의 만남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첫 방송부터 ‘당잠사’는 멜로와 스릴을 동시에 선물했다. 재찬은 불행한 교통사고에 휘말릴 홍주를 구하고 서로에 대한 믿음을 확인했다.

박혜련 작가와 이종석의 만남은 ‘당잠사’가 세 번째다. 앞서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역시 큰 흥행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세 번의 만남 모두 SBS에서 이뤄졌다.
판타지와 현실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박혜련 작가와 이종석의 궁합은 항상 탁월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이종석은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지닌 신비한 소년 역으로 맡아서 환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당잠사’에서도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모습을 연기하면서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일단 재찬의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홍주와 티격태격 하기도 하면서 진지할 땐 진지한 모습이었다. 특히나 홍주의 불행한 미래를 미리 알고 교통사고를 일으켜 막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당잠사’는 수목극 2위로 출발했지만 이 정도 완성도라면 충분히 안방극장의 팬들을 사로잡기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W’에 이어 1년만에 또 다시 드라마로 돌아온 이종석과 ‘피노키오’ 이후 2년만에 장편드라마로 돌아온 박혜련 작가의 조합이 첫 방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만남이 또 다시 흥행사를 써내려 갈 것인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당잠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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