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의 역습을 막을 수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 원정경기서 파리 생제르맹(PSG) 상대로 0-3으로 패배했다.
뮌헨은 이날 패배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향한 불만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뮌헨 선수들과 안첼로티 감독의 불화설에 제기되고, 구단 역시 안첼로티 감독에게 만족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특히 이날 경기서 '로베리' 아르옌 로벤과 프랭크 리베리를 제외하고 경기에 나섰다. 이 둘을 대신해서 토마스 뮐러랑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출전시켰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두 선수 모두 별 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후반 교체로 경기장서 물러났다.
안첼로티 감독은 "나는 이번 팀 선택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하며 "나는 최상의 팀에 대해 오래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경기 결과로 나를 향한 비판이 거세질 것이라 생각한다. 괜찮다. 나는 PSG전 라인업이 충분히 좋은 라인업이라 생각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날 뮌헨은 빠른 역습의 팀 PSG에게 뒷 공간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PSG의 빠른 역습을 막을 힘이 없었다"라고 하며 "뮌헨은 전반전 높은 점유율과 원하는 운영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안첼로티 감독은 "뮌헨은 PSG와 달리 공격서 위험하지 않아 경기 균형이 무너졌다. PSG는 역습에 초점을 맞췄고 우리는 그것을 막을 수 없었다"고 총평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