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밴텀급 차세대 기대주로 불리는 두 선수가 진검승부를 벌인다.
주최측은 "주목하고 있는 밴텀급 대표 신성 간의 경기를 성사시키기로 했다. 다음 달 27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4'에서 이진세(22, 대전 팀 J.S)-양성운(30, 은평 옥타곤 멀티짐)戰이 펼쳐진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진세는 TFC 드림의 세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월 프로 데뷔전을 'TFC 드림 1'에서 치른 그는 장현우에게 KO패했으나 지난 6월 'TFC 드림 3'에서 손환욱을 판정으로 제압하며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레슬링·주짓수 베이스의 이진세는 대전 팀 J.S 김정수 관장이 극찬하는 밴텀급 신예다. 언제나 성실히 훈련하며 기술 습득 능력이 빠르다고 강조했다. 실전감각을 익힌 만큼 TFC 밴텀급의 판도를 뒤집어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175cm의 이진세는 "학창시절에는 킥복싱을 배웠었다. 싸우는 건 언제나 재밌다. 화끈하게 싸워보겠다. 2년 안에 반드시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72cm의 양성운은 지난 3월 타 단체에서 정원석을 파운딩 TKO로 제압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성룡, 이소룡, 홍금보 등의 액션배우들을 좋아하고 무술영화를 보고 파이터가 됐기에 '케이지 위의 무도가'로 별명을 선정했다.
양성운의 사촌 형이기도 한 은평 옥타곤 멀티짐 양성일 관장은 "성운이는 전 영역 능력을 고루 갖췄다. 스탠딩이면 스탠딩, 그라운드면 그라운드. 상대가 원하는 전장에서 싸워도 밀리지 않는다고 본다. KO성 펀치도 지닌 만큼 한 순간에 경기가 종료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