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수목극 2위로 출발했다. '병원선'과 각축적인다.
28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1, 2회는 전국기준 각각 7.2%와 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잠사'는 전작인 '다시 만난 세계'의 마지막회 시청률 6.7%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이종석과 수지, 박혜련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만큼 이후 상승세도 기대되고 있다. 이 작품은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다.
MBC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은 '당잠사'의 공세에도 수목극 1위 자리를 지키며 17, 18회가 각각 9.8과 1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6회(12.4%)보다는 하락한 수치다. 향후 '당잠사'와의 시청률 경쟁 역시 주목된다.
KBS 2TV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극본 이재곤, 연출 박만영)은 또 다시 1%대로 하락, 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잠사'의 등판으로 더 흥미진진해진 수목극 시청률 경쟁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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