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도 팬미팅 현장으로 만드는 방탄소년단 진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는 진이가 정국과 반대로 한끼에 성공해 팬들과의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날 마지막 1분을 남기고 진이는 소녀팬들을 우연히 만나게 됐고, 방탄소년단의 팬이었던 소녀들은 창문을 뚫을 기세로 진이를 격하게 환영했다.
심지어 부모님에게까지 허락을 받아낸 소녀들의 기지로 진이와 경규는 기적적으로 한끼에 성공했다.
진이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광대가 승천한 소녀팬들은 급기야 친구들까지 불러내 초대했다. 경규는 "밥도 없는데 친구들 왜 불렀냐"며 민망해하자, 진이는 "방금 온 친구분 휴대폰 배경화면이 제 얼굴이다"고 감싸면서 그런 소녀팬들을 지켜냈다.
경규는 "내가 진이 데려왔다"며 어깨가 기왓장이 됐고, 이 소식을 한끼에 실패한 호동과 정국에게 알렸다.
극적으로 성공한 드라마같은 상황에 정국은 부러워하면서도 "진이라도 성공해 다행이다, 신곡 홍보해라"며 깨알 맨트도 잊지 않았다.
한편, 진이는 소녀팬들을 위해 직접 계란말이를 만들었고, 진이가 부엌으로 사라지자 소녀팬들은 급격히 다운된 모습을 보였다. 경규는 분위기를 직감한 듯 진이를 부르려했으나, 소녀들이 먼저 "상차림 도와드리겠다"며 요리하고 있는 진이 곁으로 쪼르르 달려가 웃음을 안겼다.
큰딸 친구의 작은딸 친구들까지 방문한 탓에, 푸짐한 밥상이 마련됐고, 소녀팬들은 "방탄이 곧 있으면 컴백한다"면서 멤버들의 생일을 술술 읊기 시작했다. 이에 아버지는 "방탄때문에 공부를 안 한다"며 속상해하자, 진이는 "너무 죄송하다, 큰일났다"면서 걱정하자, 소녀팬은 곧바로 "합격해서 성적 올리겠다"며 아버지와의 약속을 했다.
진이는 "팬들 공부하는 원동력도 될수 있다"는 말에 기뻐하면서 "평소에 팬분들에게 요리해주고 싶었는데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한 끼밥상도 팬미팅장 자리로 만드는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ssu0818@osen.co.kr
[사진]'한끼줍쇼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