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힐링 라이브"…여자친구 유주X은하, 유닛 활동이 시급한 케미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9.28 06: 49

여자친구 유주와 은하가 감성 라이브로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여자친구 유주, 은하는 27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오르골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여자친구의 오르골 라이브는 여자친구 멤버 중 1997년생 동갑내기, 이른바 '97즈' 유주와 은하의 의기투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 여름 '귀를 기울이면'과 리패키지 '여름비'로 쉴 새 없이 활동한 여자친구는 이날 '힐링'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와 노래를 나눴다.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낸 유주와 은하는 "여름을 불태웠다. 최근 활동이 끝나서 한 템포 쉬어가자는 의미에서 산책도 하고, 잠도 많이 잤다"며 "열심히 달려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충전을 해야 잘할 수 있으니까 힐링이 필요한 순간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힐링이 필요한 순간'에 대해 유주는 "마음의 여유가 없이 자꾸 달려야만 할 때 마음의 힐링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고, 은하는 "지치거나 쓰러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 자체가 에너지 소모가 큰 것 같다. 까탈스럽다, 예민하다고 느낄 때 힐링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힐링'이 주제인 만큼, 멤버들이 스스로를 치유하는 '힐링의 방법'이 공개되기도 했다. 은하는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거나, 잠을 자거나, 게임을 한다"고 힐링 비법을 공유했고, 유주는 "창밖을 보면서 제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를 한다. 기쁘거나 화나거나 슬플 때 제 자신과 타협을 해야 마음이 풀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여자친구의 오르골 라이브는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는 '대만족 힐링 라이브'로 가을밤을 촉촉하게 적셨다. 가창력과 음색 부자 유주와 은하는 완벽한 노래 실력과 뛰어난 음색으로 재해석한 원더걸스의 '걸프렌드', 라디의 '아임 인 러브', 스웨덴세탁소의 '매지컬', 아이유의 '썸데이'로 오르골 라이브를 알차게 채웠다. 
이날 오르골 라이브의 마지막은 유주와 은하가 함께 부르는 '여름비'가 장식했다. 두 사람은 '여름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유주와 은하는 "'여름비'를 처음 우리 두 사람만 가이드를 녹음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 둘만 부르게 됐다"며 "가이드 버전으로 파트를 나눠서 불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아름다운 노래부터 힐링 토크까지, 여자친구의 오르골 라이브는 그야말로 '사랑'이었다. /mari@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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