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가 장미관에게 납치됐다.
27일 방송된 KBS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에서는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필과 수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필은 재현으로부터 수진을 구한다.
필은 어리둥절해하는 수진에게 시간 여행의 비밀을 이야기해주고, 수진은 황당해한다. 필은 수진과 함께 삼촌이 운영하는 민박집에 간다. 수진은 필에서 재현이 뺑소니 범인이라고 말해준다. 삼촌은 필은 수진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정전을 시킨다.
수진은 무서워하며 필에게 안긴다. 다시 불이 들어오자 수진은 어색해하고, 필은 "우리 서울 가지 말자. 함께 있고 싶다"고 한다. 필은 어색해하며 편의점에 갔다.
다음날 필은 수진에게 시간 여행을 하며 있었던 일을 말한다. 몇번이나 목숨을 걸고 수진을 구한 사실도 밝힌다. 두 사람은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수진은 필에게 "우리는 함께 있으면 안되는 운명이다. 그래서 네가 그렇게 위험에 빠지는 거다. 우리가 안될 운명이라 그런 거다. 네가 나때문에 더이상 위험해지는 것 싫다"며 서울로 떠났다.
재현은 수진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가 휴대폰에 수진이 결제한 내역이 뜨자 그것을 보고 수진을 찾아온다. 재현은 화가 나면 자신을 컨트롤할 수 없다며 미안하다고 하고, 수진은 자수하고 치료를 받자고 한다. 재현은 같이 가달라며 수진과 서울로 간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필은 두 사람을 뒤쫓는다. 재현은 서울로 간다고 해놓고 다른쪽으로 방향을 틀고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수진은 불안해 한다.
두 사람을 뒤쫓던 필은 신호에 걸려 두 사람을 놓친다. 재현은 수진을 부모님 별장에 데리고 가고, 스테이크를 해주며 "다른 나라로 뜨자"고 한다. 수진은 자수하자고 하고, 재현은 "나 감옥 가면 너 혼자 어떻게 사냐"고 강요했다. 수진은 재현 몰래 필에게 전화를 하고, 필은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위치를 알게된다.
필은 수진과 재현이 있는 별장에 숨어들어오고, 수진은 이를 눈치 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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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맨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