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투' 류희운 "시즌 마지막 선발, 잘 마무리해 기쁘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27 22: 02

kt 류희운이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류희운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두산과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최종전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kt가 3-2로 승리하며 류희운은 시즌 4승(4패)째를 따냈다.
오랜만에 맛보는 승리였다. 류희운의 마지막 승리는 7월 22일 고척 넥센전. 류희운은 당시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류희운은 이날 호투로 67일만에 승리를 경험했다.

류희운은 이날 최고구속 148km에 달하는 속구(54개)에 스플리터(42개)를 섞어 던지며 두산 타자들을 괴롭혔다. 커브(3개), 슬라이더(1개)는 거의 던지지 않았다.
경기 후 류희운은 "오랜만에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 그동안 제구가 되지 않아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은 포크볼 제구에 특히 신경쓰며 공을 던졌다. 또 (이)해창이 형의 리드 덕분에 안정감 있게 하나하나 목적을 가지고 공을 던질 수 있었다. 좋은 모습으로 시즌 마지막 선발 기회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
[사진]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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