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옥에 티' 두산 니퍼트, 6이닝 3실점…8패 위기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27 20: 47

더스틴 니퍼트(36·두산)가 1회 3실점 이후 노히트 피칭을 선보였지만 타선 지원 불발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니퍼트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kt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최종전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9개.
니퍼트는 이날 전까지 28경기에 선발등판해 167⅔이닝을 소화하며 14승7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은 17일 대구 삼성전. 당시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니퍼트는 열흘의 휴식을 취한 뒤 등판에서 1회 아쉬움을 딛지 못하며 시즌 8패 위기에 몰렸다.

1회부터 흔들렸다. 니퍼트는 선두 정현에게 우전 안타, 하준호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을 내줬다. 무사 1·2루, 멜 로하스가 우중간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윤석민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으나 박경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하준호가 홈을 밟았다. 이어 2사 3루에서는 김동욱이 유격수 옆 내야안타로 한 점 더 보탰다. kt의 3-0 리드.
니퍼트는 2회부터 평정을 찾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니퍼트는 3회 1사 후 윤석민에게 몸 맞는 공을 내줬지만 박경수를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니퍼트는 4회와 5회, 탈삼진 세 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니퍼트는 6회 선두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윤석민에게 1루 땅볼을 유도, 선행주자 로하스를 지웠다. 이어 박경수와 김동욱을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ing@osen.co.kr
[사진]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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