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송승헌 “착한 역 아닌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갈증있었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27 16: 32

배우 송승헌이 배우로서 색다른 도전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27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대장 김창수’ 언론시사회에서 첫 악역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이 캐릭터를 선택하기 까지는 고민스럽지 않았다. 배우로서도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기존에 제가 해왔던 역할들이 정의롭고 선한 사람 편에 서있는 착한 인물들을 많이 해서 배우로서 다른 도전에 대한 갈증이 있던 차에 이 시나리오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께서 강형식이라는 인물이 소위 기존에 보아왔던 친일파, 평면적인 단순한 친일파로 그리고 싶지 않으시다고 하시더라. 조선 사람인데 실제 강형식이라는 인물이 존재했다면 어땠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쉰들러리스트의 독일군 장교나 레옹의 게리올드만 같은 캐릭터 많은 씬이 나오지는 않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인물들을 참고했다. 최대한 냉정하고 혹독하게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 오는 10월 19일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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