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잔여 경기 선발투수를 확정했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포함 5경기가 남은 상황. 이미 3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됐지만 유종의 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kt의 잔여 경기 선발진은 순위 싸움에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kt는 선두 KIA와 홈 3연전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27일 기준 KIA와 두산이 반 게임차 선두 경쟁을 펼치는 만큼 kt 선발진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김진욱 kt 감독은 2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우선 28일 수원 LG전에는 정성곤이 나선다. 이틀을 쉰 뒤 10월 1일부터 3일까지 KIA와 3연전. 외국인 투수 돈 로치를 시작으로 김사율과 주권이 선발로 등판한다.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의 등판은 없다. 지난 16일 1군 말소된 피어밴드는 어깨 염증 증세가 사라지지 않아 잔여 경기 등판이 무산됐다. 로치는 시즌 최종전 유종의 미를 위해 선발로 나선다. 비어있는 한 자리는 김사율이 맡는다.
김진욱 감독은 3일 시즌 최종전 선발투수로 주권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김 감독은 "(주)권이가 올 시즌 선발로 자리를 못 잡았지만 결국 내년 시즌 선발로 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 상징성과 함께 본인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