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케이트 블란쳇 "최초 여성 헬라, 마블에 혁명이 일어났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9.27 15: 50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토르:라그나로크’를 통해 파격 변신을 예고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불가능이 없는 연기 클래스를 자랑하는 케이트 블란쳇은 ‘토르: 라그나로크’를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계관에 첫 발을 딛고 자신의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에 맞선 토르가 헐크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다.

압도적인 아우라를 자랑하는 케이트 블란쳇은 온 우주를 죽음의 그림자로 뒤덮을 만큼 가공할 능력을 지닌 최강의 여성 빌런 헬라 캐릭터를 맡아 위용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
‘토르: 라그나로크’편에서 새로운 여성 전사 발키리가 맹활약을 펼치며, 마블 최초의 여성 히어로 단독 영화 ‘캡틴 마블’ 제작을 확정하는 등 헬라의 등장을 기점으로 마블 유니버스 속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
이에 케이트 블란쳇은 북미 유력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 배우로서, 그 동안 이러한 기회는 많지 않았다. 마블에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며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가 지닌 특별한 의미에 대해 전했다.
‘토르’ 시리즈에서 매력적인 빌런 로키로 활약하는 톰 히들스턴도 “마블 영화에서 여배우들이 연기하는 강한 캐릭터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줄 것이다. 거대하고 영웅적인 여성 캐릭터는 젊은 남녀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라고 마블의 변화를 환영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5대 영화제를 석권한 연기파 배우 줄리안 무어 또한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킹스맨: 골든 서클’에 전격 합류했다. 줄리안 무어는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의 수장 포피 역을 맡아 영화 속 빌런 역사에 획을 그을 활약을 예고했다. 차원이 다른 연기 내공을 지닌 줄리안 무어가 소화한 악당 포피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10월 25일 개봉할 예정이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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