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은이 김숙, 그리고 가수 허영지가 찰떡 호흡을 발휘하며 '언니네'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27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이하 언니네)에서는 허영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숙은 송은이와 함께 겪은 사인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사람이 사인을 요청했는데 송은이에게만 받아갔다는 것. 자신도 사인을 해주려고 기다렸지만 그 사람은 송은이 것만 받고 가버려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김숙은 "'난 아직 멀었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고, 송은이가 "그때 김숙씨가 망연자실 서 있는 걸 봤다. 분발해"라고 너스레를 떨자 "지금 10개 하는데 한 20개 정도 해야겠다"고 덧붙여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요리와 관련된 한 사연을 듣고 요리연구가 이혜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혜정은 지난 26일 종영한 JTBC 예능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 대해 물었고, 송은이는 "좋은 우정을 (쌓았다). 돈독해졌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혜정은 "맨날 우정만 하느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숙은 "그게 열린 결말이다"라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언니네' 청취자들과 '버림'에 대해 이야기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이날 게스트인 허영지가 등장했다. 그는 지난 8월 발매한 첫 솔로곡 '추억시계'에 대해 "제가 처음으로 작사 작곡을 한 곡이다. 사실 회사도 몰랐다. 다 준비해서 가져갔다. '이걸 어디서 갑자기 들고 왔니?'라고 물었다"고 덧붙였다.
세 사람은 계속해서 '버리지 못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고 특히 허영지는 '추억시계' 후속곡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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