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에 이어) 배우 김해숙이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2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이하 아이해)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해숙은 2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아버지가 이상해’를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드라마나 저녁 일일드라마처럼)긴 가족드라마는 전체의 호흡이 중요하다. 그런데 ‘아이해’는 모든 게 전체적으로 좋았다”면서 “저는 작가, 감독, 배우, 스태프까지 4박자가 잘 맞았다고 표현하고 싶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고 대박을 친 비결을 분석했다.
‘아이해’는 50회에서 36.5%라는 전국 시청률을 달성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2회 연장을 결정해 지난달 27일 안반극장을 떠났다.
김해숙은 ‘아이해’ 첫 촬영에 들어가기 전 발 부상을 입기도 했었다고 뒤늦게 털어놨다. “사실 촬영 초반에 발등 골절을 입었었다”며 “첫 촬영 전에 골절이 돼서 낫기 위해 많이 고생을 했다. (스태프가)제게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무사히 끝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제 몸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해숙이 김래원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희생 부활자'는 10월 12일 개봉한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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