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신혼일기2’ 오상진♥김소영 부부, 커진 기대와 우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9.27 10: 46

 장윤주와 정승민 그리고 딸 리사의 아름답지만 정갈한 제주 생활이 끝이 났다. 장윤주 정승민 커플에 이어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가 출연할 예정이다. 급작스럽게 투입된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가 ‘신혼일기2’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신혼일기2’가 엄청난 변화를 겪는다. 출연진은 물론 방송 시간대까지 달라졌다. 화요일 심야가 아닌 토요일 오후 7시 40분으로 옮겨간다. 새롭게 투입되는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는 지난 4월 30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제 결혼한 지 5개월 되는 따끈따끈한 신혼이다.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의 등장은 ‘신혼일기2’가 아닌 ‘신혼일기3’처럼 보인다. 무엇보다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에게는 아이가 없다. 장윤주와 정승민 부부의 출연은 분명 시즌1의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의 ‘신혼일기2’ 출연은 갑작스러운 것투성이였다. 결혼과 퇴사라는 엄청난 변화 속에서 앞서 출연하기로 한 이동건과 조윤희 부부가 건강을 이유로 출연을 고사하면서 구원투수로 나서게 된 것. 기존에 계획된 촬영 일정이나 방송 일정 역시 자연스럽게 바뀌었다.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의 ‘신혼일기’가 방송될 때와는 달리 부부를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유행된 상황이다. 아내가 여행도 가고, 별거도 하고, 갈등을 겪는다. 심지어 결혼하기 전인 예비부부의 일상까지도 공개되면서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가 이들과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도 궁금해진다.
오상진과 김소영 모두 첫 리얼리티라는 점은 기대할 만한 요소다. 오상진은 5년 전 MBC를 퇴사하면서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예능과 연기까지 자신의 영역을 넓혔다. 오는 10월 방송이 예정된 MBC ‘20세기 소년 소녀’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라스’에 출연해서 아내 김소영에 대한 절절한 애정을 고백한 바 있다. 사랑꾼이 대세인 상황에서 오상진이 어떤 사랑꾼 면모를 뽐낼지 궁금해진다.
김소영은 2012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5년간 방송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그동안 방송이나 특히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적은 없다. 베일에 싸인 김소영이 어떤 매력을 보여주는지에 따라서 ‘신혼일기2’의 성패가 달려있다.
커진 기대와 우려 속에서 ‘신혼일기2’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의 모습은 다음 달 14일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pps2014@osen.co.kr
[사진] 오상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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