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치른 LPGA 투어 선수들이 한 주간의 휴식 후 뉴질랜드로 이동해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4개의 신설대회를 창설하고 그 중 네 번째 대회인 ‘맥케이슨 뉴질랜드 위민스 오픈’이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윈드로스 팜 골프코스에서 열리며 참가 선수들의 화려한 샷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처음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본 대회 초대 챔피언의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지만 세계랭킹 8위인 리디아 고, 11위 브룩 헨더슨 그리고 21위 다니엘 강 등이 출전해 골프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다.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우승을 마지막으로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가 홈 그라운드인 만큼 1년 2개월 만에 본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세계랭킹 8위로 밀려났지만, 세 번째 신설대회 였던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한 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
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하며 시즌 1승, 통산 4승을 올린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의 우승으로 생애 첫 승을 올린 미국의 다니엘 강도 꾸준히 성적을 내며 이번 대회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또한 올 시즌 첫 대회인 ‘퓨어 실크 바하마스 L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시즌을 시작한 미국의 브리타니 린시컴도 대회에 합류해 치열한 경쟁 구도에 가세한다.
해외 선수에 맞서는 한국 선수의 라인업 역시 골프 팬과 시청자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LPGA 투어서 오랜 경험과 우승 경험이 있는 최나연, 박희영, 유선영 그리고 이일희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선수 시즌 14승에도 도전한다.
지난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LPGA 투어 27개 대회 중 한국 선수가 13개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13개 대회 중 7개 대회(ISPS 한다 여자 호주 오픈, 혼다 LPGA 타일랜드, HSBC 위민스 챔피언십, 로레나 오초아 매치 플레이, 아버딘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챔피언십,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가 미국 본토가 아닌 해외에서 열린 대회라 이번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맥케이슨 뉴질랜드 위민스 오픈’도 한국 선수의 우승에 시선이 쏠린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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