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주연의 영화 '대장 김창수'가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키위미디어그룹 측은 27일 영화 '대장 김창수'(이원태 감독)가 제37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로, 조진웅의 믿고 보는 연기와 송승헌의 첫 악역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와이국제영화제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북미지역 간의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해 전 세계 약 45개국에서 180여 편의 작품을 소개하는 국제적인 영화의 장이다. 지난 2015년에는 '사도', 2016년에는 '덕혜옹주'가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등 국내외 흥행작들이 두루 초청된 바 있다.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부문에는 지금까지 '암살', '베테랑',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미쓰 와이프', '밀정', '서울역',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지닌 국내 영화들이 다양하게 초청됐다.
하와이국제영화제 공동프로그래머 안나 페이지(Anna Page)는 “'대장 김창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격스러운 작품이자 이원태 감독의 놀라운 데뷔작”이라며 “‘김창수’ 역의 배우 조진웅은 일생일대의 명연기를 선보였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영화 '대장 김창수'는 오는 10월 19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