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사전예매량 30만↑ '킹스맨2', 문화의 날 효과로 기록 세울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9.27 09: 30

'킹스맨: 골든 서클'이 올해 개봉 외화 중 최고 예매량을 기록하며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매튜 본 감독)은 개봉 당일인 오전 7시 기준 예매량이 29만 8천 장을 돌파하며 사전 예매량만 30만 장에 육박했다. 이는 올해 외화 흥행 1위인 '스파이더맨: 홈 커밍'(존 왓츠 감독)이 기록한 개봉 당일 오전 기록(7월 5일 오전 9시 30분 기준)을 이미 5만 장 이상 뛰어넘은 수치. 
'킹스맨: 골든 서클'은 지난 2015년 뜨거운 흥행을 기록했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잇는 속편. 전편이 청불 핸디캡에도 612만 명을 동원한 만큼 속편의 국내 상륙에 관객들의 폭발적인 기대가 쏠렸다. 여기에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 등 '킹스맨' 군단이 아시아 국가에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킹스맨: 골든 서클'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개봉 전날인 26일에는 다리 부상으로 한국을 찾지 못한 매튜 본 감독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며 한국 관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흥행 분위기를 제대로 달궜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오늘(27일) 드디어 관객들의 기대 속에 뚜껑을 열었다. 사전 예매량만 무려 30만 장에 육박한다. 19금 청불 영화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기록이다. 특히 '킹스맨: 골든 서클'의 개봉일인 오늘(27일)은 할인된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준비된 문화의 날로, 극장 나들이에 나서는 관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 7월 개봉한 '군함도'(류승완 감독) 역시 문화의 날 효과를 톡톡히 누린 바 있다. 지난 7월 26일, 문화의 날에 개봉했던 '군함도'는 개봉 당일에만 97만 명이 넘는 관객이 극장으로 모여들며 한국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수립했다.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작품인 만큼, 개봉 당일부터 수많은 관객들의 관람이 예상되긴 했지만, 97만 명이 넘는 압도적인 오프닝 기록은 문화의 날 효과까지 겹쳐 탄생한 기록이라는 분석이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액션과 확장된 세계관, 압도적인 스케일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2년 만에 상륙한 속편이 전편의 인기를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사전 예매량부터 30만 장에 육박하는 '킹스맨: 골든 서클'이 개봉 첫 날 어떤 진기록을 탄생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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