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9월 6경기서 단 1승으루 부진하고 있다.
리버풀은 27일 러시아 모스크바 오트크리티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원정경기서 힘겨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빠졌던 리버풀은 쿠티뉴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리버풀은 러시아 원정서 마네, 파르미누, 살라로 최전방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헨더슨, 찬, 쿠티뉴가 형성했다. 포백은 모레노, 마팁, 로브렌, 알렉산더 아놀드가 구축했다. 주전 골키퍼는 카리우스.
리버풀은 대부분의 주전을 투입하며 UCL 첫 승을 노렸다. 하지만 마음대로 풀리지 않으며 지난 세비아전에 이어 다시 한 번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스파르타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스파르타크는 마틴의 프리킥으로 먼저 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쿠티뉴가 동점골이 터졌다. 쿠티뉴는 마네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추가골을 터르렸다. 리버풀은 동점 이후 추가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마네 대신 스터리지, 찬 대신 바이날둠을 투입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날 리버풀의 공격진은 스파르타크의 두터운 수비에 무기력한 모습을 연출했다. 결국 양 팀의 공격은 모두 무위로 돌아가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리버풀은 9월 들어서 6경기서 1승 3무 2패에 그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맨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경기서 무기력하게 5골을 내주며 대패하기도 했다. EPL 경기서 레스터 시티 원정 경기서 승리를 챙기긴 했지만, 번리와 홈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심각한 기복을 보였다.
국제 무대 강호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UCL에서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비진의 부진과 공격의 기복이 리버풀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과연 리버풀은 UCL 복귀 첫 시즌서 만난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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