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어깨 부상 후 재활중인 마쓰자카 다이스케(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현역 연장 의지를 보였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 인터넷판은 27일 '오른쪽 어깨 부상 여파로 올 시즌 공식 경기에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마쓰자카가 구단 재활군에 합류했다'면서 '구단은 마쓰자카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미일 통산 164승 투수가 다음 시즌을 기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쓰자카는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물리 치료를 받고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로서는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고 복귀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4월 15일 오릭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마쓰자카는 부상 원인을 찾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다. 현재 40m 캐치볼을 소화하는 등 복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예전보다 상태가 좋아졌고 다시 공을 던질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게 마쓰자카의 말이다.
소프트뱅크는 마쓰자카의 의사를 확인한 뒤 재계약을 제시할 예정. 이에 마쓰자카는 "계약해주신다면 고마운 일"이라며 "구단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