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당잠사' 오늘 첫방, '병원선' 잡고 수목극 판도 흔들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27 05: 59

이종석 수지 주연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드디어 오늘(27일) 첫 방송된다.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홍주(수지 분)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재찬(이종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종석은 극중 미래를 바꾸려고 고군분투하는 한강지검 형사3부 검사 정재찬 역을, 배수지는 꿈으로 앞날을 미리 보는 남홍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지난 7월 모든 촬영을 끝낸 사전 제작 드라마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의 박혜련 작가와 '닥터스' 오충환 PD가 의기투합했다.

그야말로 '드림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이에 시청자들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고 있는 상황. 특히나 박혜련 작가가 전작에서 판타지와 로맨스를 접목시켜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는 스타리를 완성했고, 이종석이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연기를 보여준 바 있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수목극 1위는 MBC '병원선'이다. '하드캐리'한 하지원의 연기와 흥행 코드로 여겨지는 의학을 소재로 하고 있어 꾸준히 12~13%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출격하면서 '병원선'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도 그럴것이 '병원선'은 극 초반부터 자극적인 소재와 설정, 간호사 비하 논란 등으로 뭇매를 맞아왔다. 또한 최근에는 갑작스러운 로맨스로 인해 '러브보트'라는 오명까지 쓰게 됐다. 그럼에도 경쟁작이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 어부지리로 수목극 1위가 되었다는 혹평의 연속이다. 
이런 가운데 출격을 하게 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감에 부응하는 드라마로 수목극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까. 새롭게 시작된 수목극 대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i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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