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함께2’ 윤정수♥김숙, 웃음+눈물+아쉬움 가득한 이별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26 22: 46

‘님과 함께2’ 윤정수, 김숙 부부와 김영철, 송은이 부부가 아쉬움을 남긴 채 마지막 이별을 고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는 ‘쇼윈도 부부’ 윤정수, 김숙과 ‘친친커플’ 김영철, 송은이의 마지막 이별 모습이 그려졌다.
춘천 여행 날 밤 김영철과 송은이는 급하게 잡은 숙소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잠시 누워 대화를 나눴고 김영철은 자신을 남편으로 생각하냐 후배라고 생각하냐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후배라고 생각하면 집 들어가는 카드를 다시 돌려달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지금 없다”며 “가지고 있어볼게. 방 빼듯이 너랑 끝내고 싶지 않다. 한 달을 달라”고 말했다. 김영철은 “한 달 안에 결정해라. 한 달 동안 매일 문자할거다”고 덧붙였고 송은이는 “내일 당장 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은이와 김영철은 일출을 보기 위해 열기구를 타러 갔다. 김영철은 내가 남자로 보인적이 있었냐고 물었고 송은이는 “세 번 정도 있었던 것 같다. 네가 장난스럽게 손을 꽉 잡고 깍지를 끼는데 뭐지 했다. 내가 손 잡는걸 좀 좋아하는 것 같다. 두 번째는 네가 야동 본다고 했을 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는 배려해 줄 때라고 답했다. 송은이는 김영철에게 반문했고 김영철은 “문득문득 생각난 적이 있었다. 진짜 우리가 결혼했으면 어떨까 진짜 생각해 본적이 있다. 바로 익숙해져버려서 더 좋았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김숙은 마지막으로 윤정수 집으로 향했다. 운전을 하고 가는 도중 김숙은 이날이 드디어 왔다며 너무 슬프다 오빠 집에 가기 싫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윤정수 역시 김숙을 맞이할 준비를 하면서 “당시엔 모르는데 지나가면 순간이다. 너무 빨리 지나갔다 벌써 2년이 됐다”고 안타까워 했다.
두 사람은 기분이 이상하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2년 간 쌓인 물건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물건들을 하나씩 되짚어 보며 추억에 젖었다. 가상 혼인 계약서를 보던 두 사람은 박지훈 변호사에게 다시 전화해 가상 결혼 종료 합의서를 작성했다.
윤정수와 김숙은 떠나기 전 첫 날처럼 삼겹살을 구워먹었다. 첫 날처럼 약간의 소동이 있었지만 두 사람은 맛있게 삼겹살을 먹었다. 김숙은 “이제 삼겹살 안 먹을 거다. 오빠랑 먹는 삼겹살이 제일 맛있었다. 이보다 어떻게 더 재밌게 먹냐”고 아쉬워 했다.
김숙이 떠날 시간이 다가왔고 윤정수는 직접 만든 오천만원 지폐와 손편지를 선물했다. 윤정수가 직접 읽은 편지를 들은 김숙은 뭉클해 했다. 이어 김숙은 반지를 선물했다. 그는 “오빠 결혼 반지를 해주고 싶어서 줬다며 오빠 좋아하는 여자 있으면 줘라”고 말해 윤정수를 미안하게 했다.
마지막 포옹을 나눈 후 김숙은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고 윤정수는 크게 아쉬워했다. 윤정수는 베란다에서까지 배웅을 했고 혼자 남은 윤정수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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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님과함께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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