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기2' 장윤주♥정승민이 보여준 "육아=신혼 끝? NO"[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9.26 22: 46

장윤주와 정승민이 '신혼'에 대해 정의했다. 
26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2'에서 장윤주 정승민 부부와 리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세 가족은 집앞 마당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장윤주는 출산 7개월만임에도 불구하고 모델 현역 시절과 다를 바 없는 마네킹 몸매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물놀이를 마친 후 휴식 시간을 가진 정승민은 곧바로 리사 신발 만들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장윤주와 정승민은 신발끈을 만들기 위해 가죽을 사용할지, 실을 사용할지 한참 고민하는 모습으로 '결정 장애'임을 인정했다. 
이어 신발을 완성한 장윤주는 정승민을 위해 한치 물회를 요리했다. 요리를 맛 본 정승민은 "여보 여기 와서 하는 요리 다 성공인 것 같다. 이건 거의 제일 맛있다. 밥도둑이다"라며 미친듯이 밥통을 뒤져 밥을 말아 먹으며 감탄했다. 
또한 두 사람은 둘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리사와 함께 카페 나들이 중 장윤주가 "예쁜데 쉽지 않다"라며 육아 고충을 털어놓다가도 "둘째를 낳아야 하나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고백한 것. 정승민 역시 "원래 많으면 좋다였는데 막상 쉽지는 않더라"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리사를 태우고 자전거를 타며 아름다운 조천의 풍경을 만끽한 장윤주는 "아이를 낳는 과정, 20년 동안 열심히 일했던 것에 대한 수고. 딸 셋 막내 딸로 태어났는데 집에서는 아들처럼 자랐다. 여러 가지에 대한 책임감. 나만 있는 게 아니라 남편도 있고 리사도 있고 위로 받는 느낌이었다"라며 감탄했다. 
장윤주의 '힐링'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승민이 장윤주 몰라 케이크를 사놓고 장윤주의 모델 데뷔 20주년 파티를 준비한 것. 장윤주는 "어떻게 이런 걸 준비했을까?"라고 하면서도 "쑥쓰럽고 감사했다"라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마지막 밤을 보낸 두 사람은 새벽부터 용눈이 오름에 올랐다. 정상에 올라 해가 뜨는 모습을 본 장윤주는 "가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보니까 우리에게 또 새로운 날이 시작됐구나, 허락됐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생기면 신혼은 끝이냐'는 질문에 장윤주는 "아이 때문에 신혼이 끝난 건 별로 없고 아기한테 집중하는 거 보면 좋은 아빠라는 생각에 예전보다 자주 맥주 한 잔하고 한다. 그냥 신혼 분위기를 낸다"고 답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정승민 역시 "아기 있어도 서로 뜨거움만 남아있으면 되는 건 같다"고 거들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신혼일기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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