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에서 거둔 첫 승리 경기가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톈진 테다는 지난 23일 열린 2017 중국슈퍼리그 26라운드 톈진 취안젠과 경기서 4-1의 완승을 챙겼다. 톈진 올림픽스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톈진 더비'에서 짜릿한 승리를 기록한 톈진 테다는 순위를 14위로 끌어 올렸다.
하지만 경기를 마친 뒤 갑작스럽게 승부조작 여부가 이슈로 떠올랐다. 톈진시가 이번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다.
톈진 테다와 강등권서 전쟁을 펼치고 있는 옌벤 푸더가 중국축구협회에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톈진시가 해당 경기에 대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옌벤의 주장이다. 중국축구협회는 옌벤의 주장을 받아들여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따라서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큰 문제로 발생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최근 지휘봉을 잡은 톈진은 일단 강등 위협에서 벗어난 상황이다. 또 다른 팀들에 비해 한 경기 덜 펼쳤기 때문에 강등권 탈출을 위해 유리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