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님과2’ 김영철 “송은이에 마음 열리려고 했는데 끝났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9.27 11: 23

‘님과 함께2’ 김영철과 송은이 커플의 가상결혼 생활이 4개월여 만에 막을 내렸다. 이제 막 본격적으로 가상부부의 삶을 펼치려고 하던 때에 마무리하게 된 것. 이들 커플이 누구보다도 아쉬울 듯하다.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이 지난 2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김영철, 송은이 커플도 시청자들과 작별했다.
김영철은 OSEN에 “정숙커플이 더 관심을 받아야 할 것 같다. 비유하자면 우리는 김연아 은퇴식에 초대받은, 6개월 정도 피겨를 한 애들 같다. 우리도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시간이 너무 짧았다.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송은이에 마음이 열리려고 했는데 끝났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송은이와 19년 절친으로 지내다 ‘님과 함께2’를 통해 가상부부 생활을 처음 해본 김영철은 “‘님과 함께2’가 기회를 준 건데 시작하자마자 끝났다. 가상결혼 종료 후 어색한 건 없다”고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김영철은 가상결혼 생활을 통해 송은이를 향한 그간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표현했다고. 김영철은 “‘님과 함께2’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상대가 송은이라 출연했다. 진짜 인연일까라는 생각에 시작한 프로그램이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송은이는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다 받아준다. 송은이에게 큰 이벤트를 해준 적은 없었지만 송은이라는 사람에게 내가 항상 고마워하고 존경하고 있다는 걸 표현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송은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뭐냐는 질문에 “결혼생활이 끝났으니까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자주 봤으면 좋겠다. 이제 사람들 눈 의식하지 않아도 되니까”라며 “송은이에게 ‘님과 함께2’ 촬영할 때 비즈니스용 사진 찍자고 하는 거에 익숙해지지 않아 힘들어했는데 이제는 편하게 할 수 있으니까 좋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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