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이번생은 처음이라’(이하 이번생은)는 정소민과 이민기가 펼치는 동거 로맨스. 현실적인 소재로 ‘식샤를 합시다’, ‘또 오해영’ 등 연이어 현실과 맞닿아 있는 로맨스로 드라마를 성공시킨 tvN만의 저력이 이번에도 발휘될지 궁금해진다.
오는 10월 9일 처음 방송되는 ‘이번생은 처음이라’는 집이 없는 윤지호(정소민 분)와 가난한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집에 살면서 그리는 로맨스를 담는다. 윤지호는 가난한 보조작가이고 남세희는 어플 수석 디자이너로 번듯한 직장에 다니지만 현실은 30년 장기 대출에 허덕이는 상황이다.
집으로 엮인 지호와 세희 이외에도 당당한 연애를 외치는 우수지 역의 이솜과 상남자 역할을 맡은 마상구 역의 박병은 커플, 7년째 현실 연애를 하는 김가은(양호랑 역)과 김민석(심원석 역) 커플까지. 2017년을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3커플의 이야기를 연출한 박준화 PD는 ‘식샤를 합시다’와 ‘싸우자 귀신아’ 등 독특한 소재로 연이어 성공을 이뤄냈다. ‘이번생은’은 앞선 두 작품보다 한층 더 현실적인 소재로 특별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복무를 마치고 3년 만에 복귀한 이민기와 ‘마음의 소리’, ‘아버지가 이상해’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인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정소민의 호흡 역시도 기대를 모은다. 이민기의 경우 ‘오싹한 연애’, ‘연애의 온도’ 등으로 멜로에서 탁월한 호흡을 보여준 바 있기에 정소민과도 찰떡같은 매력을 드러낼 것이다.
tvN은 가볍지만 가슴을 울리는 색깔 있는 로맨스 드라마를 방영해왔다. 올가을 tvN표 로맨스 드라마가 또 한 번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