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 전 인천 감독이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 제 7차 기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술위원회 안건은 거스 히딩크 감독 역할론 및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선임의 건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이날 "U-23 챔피언십과 아시안게임을 맡을 사령탑으로 김봉길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세부 계약조건은 추후 협회에서 따로 협의할 것이며 코치진 선임은 관례대로 김 감독에게 맡길 예정이다. 김 감독은 내년 1월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을 이끌예정이다.
현재 U-22 대표팀은 지난 7월 정정용 감독대행 체제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나섰다가 고전 끝에 본선 진출권을 따낸 바 있다. 이에 U-23 대표팀 감독을 빨리 선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
김호곤 위원장은 "U-23은 올해 20세, 내년 21세 되는 선수들이 해당하는 연령이다. 두 대회 모두 23세 이하 대회인 것은 같지만 주축이 되는 선수들은 다르다"며 "두 대회의 감독을 어떻게 선정할지 논의한 결과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분리해서 운영하는 방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김 감독은 전남과 인천에서 코치 역할 잘 수행했고 2012년부터 3년 동안 인천 맡은 기간에도 지도능력을 발휘했다. 강인한 면 있지만 부드러운 면도 있어 소통능력 뛰어난 만큼 U-23 선수들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선임의 배경을 밝혔다. / 10bird@osen.co.kr